7월 1주차

2023.07.06. 257호
생리대·탐폰·생리컵 구매 시 꼭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계 월경의 날(5.28.)’을 맞이해 생리혈의 위생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용품인 생리대*․탐폰․생리컵의 온라인 광고․판매 누리집 500건을 집중점검(5.24.~6.15.)해 거짓․과장 광고 등 「약사법」을 위반한 222건에 대해 신속하게 접속차단 등 조치했습니다.

* 다회용 생리대인 생리팬티 포함

이번 점검은 제품 구매 시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무허가 제품의 해외직구·구매대행 광고 150건(67.6%) ▲공산품 ‘위생팬티’를 의약외품 ‘다회용 생리대’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41건(18.5%)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제품의 생리통 완화 등 거짓․과장 광고 31건(14%)입니다.

이번 광고 점검 내용에 대해 ‘민간광고검증단*’은 생리대의 사용만으로 ‘생리통 예방·완화’, ‘질염 유발 세균(칸디다균 등) 억제’ 등 질병을 예방·완화할 수 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식약처는 식·의약품 등에 대해 의학적 효능, 질병 치료 등을 광고하는 경우 부당한 표시·광고를 검증하기 위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을 운영

민간광고검증단은 오히려 생리대를 적절히 교체하지 않고 장시간 착용하는 등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인해 ‘짓무름․발진․질염’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리대 등 생리용품은 허가된 사용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기타 이슈 ■
유명 추로스 업장 ‘ 추로스’에서 라텍스 장갑 발견
“20대딸 열흘간 병원 신세”
유명 외식 체인의 추로스 속에서 라텍스 장갑 조각이 발견됐다.
유명 외식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추로스 제품에 라텍스 장갑 조각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먹은 피해 고객은 열흘간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전해졌다.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A씨는 집 근처 음식점에서 빙수와 초코추로스를 배달시켜 먹었다. 이중 추로스에서 파란색 이물질이 보여 업체에 확인한 결과 라텍스 장갑으로 추정됐다. 추로스 반죽과 함께 라텍스 장갑이 기계에 갈려 같이 튀겨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A씨 딸 B씨(20)는 추로스를 먹은 뒤 콧물과 기침 증상으로 열흘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운동선수인 B씨는 평소 건강했으나, 추로스를 먹은 후 처음 누런색 콧물이 나오다 하얀색 콧물로 바뀌었다. 또 보통 감기와 달리 증세가 오래갔다.

B씨는 라텍스 장갑의 작은 조각을 모르고 삼켜 ‘라텍스 알레르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우려돼 다시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해당 추로스는 미국 업체가 생산한 완제품을 국내 업체가 냉동 상태로 수입해 외식 체인에 납품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PB 과자·우유 줄줄이 가격 내린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
편의점 CU는 물가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해 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부 식음료 업계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통업체가 나서서 자체 브랜드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CU는 7월1윌부터 자체 브랜드 ‘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린다.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과 흰우유 1L, 우유득템 1.8L이다. 해당 상품들은 월평균 20만 개가 넘게 팔리는 인기 제품이다.

CU 측은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처의 공급가에 대한 조정 없이 CU의 자체적인 마진을 축소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세븐일레븐도 자체 브랜드 ‘세븐셀렉트’ 과자2종과 음료2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온 국민의 필수 장보기 상품 ‘계란 반값 행사’를 마련하고 이달 11일까지 ‘굿민안심달걀15구’와 ‘굿민안심달걀10구’를 50% 파격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PB 상품에 대한 1+1, 2+1 행사도 규모를 30종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자체 브랜드 생수와 페트커피, 우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아임e 하루이리터 500ml 생수'(600원), ‘아임e 500ml 페트커피’ 4종(1,300원),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L'(2,400원) 등이다.

 

내달부터는 2천여 종에 달하는 역대 최다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제로슈거 콜라’인데 ‘펩시’ 아스파탐 쓰고 
‘코카콜라’는 쓰지 않는 이유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 혼선이 커지는 양상이다.

아스파탐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탄산음료인 콜라의 경우 같은 제로 제품인데도 코카콜라에는 들어있지 않고, 펩시콜라에는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음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콜라 시장 양대 산맥인 코카콜라 제로슈거에는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은 반면,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콜라 제로슈거 3종(라임·망고·블랙) 제품은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낮고 가격도 저렴해 그동안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의 대안으로 전세계 200여개 국에서 승인 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인공감미료 22종 중 하나다.

코카콜라는 2005년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코카콜라 제로’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면서 대체 감미료로 ‘아스파탐’을 사용했다.

그러나 2017년 코카콜라 제로의 맛을 일반 콜라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제조법을 바꾸면서 이름도 ‘제로슈거’로 바꾸고 아스파탐을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로 대체했다.

기름값 싸서 찾아갔더니  소비자들 상대로 
‘신속주유비 2000원’ 별도로
저렴한 기름값으로 운전자들을 유혹한 뒤 직원이 직접 기름을 넣어준다는 이유로 추가 요금을 받는 주유소가 등장해 논란이다.
최근 몇 달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유소 신속주유서비스?’, ‘꼼수로 고객 호도하는 주유소, 가격 표시로 속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들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주유소를 방문한 뒤 겪은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해당 주유소를 방문했다고 밝힌 A씨에 따르면, 부천을 지나는 도중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들어갔더니 직원이 “서비스비 2,000원이 추가되는데 괜찮겠냐”고 물었고, 그렇다면 “셀프 주유를 할 수 있냐”고 묻자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A씨는 주유를 하지 않고 나왔고, 다른 셀프주유소에서 같은 가격으로 주유를 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작성자 B씨는 부천 소사역 근처에 갔다가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가 있어 들렀는데 신속주유비 2,000원이 별도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5만 원을 주유했더니 표시된 휘발유 가격(리터당 1,518원)보다 60원 더 비싼 1,578원을 내고 주유한 꼴이 됐다고 토로했다.

B씨는 “가격 표시로 사람을 유도해놓고 꼼수를 부린다”며 “돈을 떠나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C씨 역시 동네에 기름값이 싸서 찾아왔더니 별도로 2,000원을 더 받았다며 기름이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6월 아이스크림 물가 또 올랐다 
전년대비 9.4% 상승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아이스크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상승했다.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13.7%로 2009년 5월(14.3%)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후 4월 10.5%, 5월 5.9%로 둔화했다가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빙과 업체들이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이달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관련 물가 상승률이 더 커질 전망이다. 편의점들이 당장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으나 이는 일시 조치여서 가격 인상분이 언제든 반영될 수 있다.

빙과 업체들은 최근 라면과 과자, 빵 등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 중인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아직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소비자 단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지 이익 창출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빙과 업체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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